점방 프리뷰 Art for All


오프닝
2014.12.20(Sat), 6pm

전시기간
2014.12.20-12.27

함께 하는 작가들
강영민, 고낙범, 구경숙, 권민호, 김기철, 김도형, 김병훈, 김영나, 김용호, 김은형, 김찬중, 김태헌, 노석미, 노순택, 레스, 류비호, 류연복, 문 훈, 민병헌, 박기호, 백현진, 신학철, 안상수, 양아치, 이동기, 이윤엽, 임옥상, 임재천, 전미래, 정직성, 최호철, 클레가, 편해문, 홍성담, 홍순명
(2014년 12월 현재)




양아치_Golden Mountain_2014


기존 미술시장 구조 속에서 미술작품 구입 행위는 ‘소장 가치’와 ‘투자 가치’를 포함합니다. 투자 가치란 시간의 경과와 함께 구입 시점보다 가격이 높아져 경제적 이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. 이른바 시장 원리, 즉 희소성과 수요 공급의 원리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미술작품은 점점 더 고가의 가격을 형성하는 경향을 갖습니다. 결국 기존의 미술시장 구조에서 미술작품을 구입하는 행위는 제한된 소수의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. 평범한 시민과 노동자들이 미술작품을 구입하고 향유하는 풍경을 만들어낼 순 없을까요?

점방은 ‘미술작품을 구입하는 모든 사람이 투자 가치까지 부담해야 할 이유는 없다.’는 명제에서 출발합니다. 소장가치, 즉 미술작품을 구입하고 향유하기만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. 한 개의 오리지널만 존재하는 회화의 경우엔 비영리미술관이나 양식 있는 컬렉터가 소장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바람직할 것입니다. 그러나 사진, 판화, 포스터, 디지털아트 등 복제미술의 경우는 작가의 참여와 적절한 시스템이 있다면 작가와 시민은 얼마든 새롭게 조우할 수 있습니다. 점방은 그 풍경을 만들어갑니다.


권민호_고래가 그랬어


노순택_검은 깃털 #VII101401_2007

점방의 목표는 새로운 상품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입니다.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구입하고 향유하며 선물하는 문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. 작가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작품을 보급하고 작품에 대해 역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. 새로운 미술 소비자의 출현과 성장은 작가의 창작 활동뿐 아니라 전시 기획, 미술 비평, 미술 저널 등 미술계 전반의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. 물론 그 변화는 미술계의 변화를 넘어 중요한 사회문화적 변화일 것입니다. 점방은 새로운 문화의 풍경입니다.




류연복_금강산 연작



백현진_불 붙은 연기_2008